울산광역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태화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화강은 울산광역시 서부 지역 산지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며, 울산만을 거쳐 동해로 이어지는 강입니다. 태화강은 울산의 지역 문화를 이끌어 온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태화강의 유래, 하천 시설, 국가 정원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태화강의 유래
태화강의 유래는 신라의 승려인 자장 율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자장 율사는 중국 당나라 산둥반도의 태화지라는 곳에서 지룡이라는 용을 만나 국난을 피하기 위하여 경주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울 것을 계시받았습니다. 지룡에게 이를 보답하기 위해 선덕왕 12년에 태화사라는 사찰을 창건했는데, 이 사찰의 이름이 태화강의 이름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태화강은 영축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태화지의 용(대화지룡)이 복을 심기 위해 만들어진 강이라고도 하는데, 이에 관련한 내용이 ‘삼국유사’에도 나옵니다. 이 강은 용연이라고도 불리며, 황룡연은 태화지의 용의 복을 심기 위해 지어진 연못이라고도 합니다. 태화강은 가지산과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대암호와 사연호를 거치고, 울산광역시를 횡단하여 울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길이는 약 47.5km이고, 유역 면적은 약 652제곱킬로미터입니다.
2. 태화강의 하천 시설
태화강은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울산광역시와 기업체, 환경 단체, 시민들의 협력으로 생태 하천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태화강에는 3개의 댐과 여러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댐은 사연 댐, 대암 댐, 대곡 댐으로, 울산 공업 단지의 공업용수와 인근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되었습니다. 다리는 명촌 철교, 명촌 대교, 학성교, 번영교, 울산교, 태화교, 십리대밭교, 삼호교, 신삼호교, 구영교 등이 있으며, 이들은 태화강을 건너는 교통과 풍경을 연결합니다.
3. 태화강 국가 정원
태화강 국가 정원은 울산광역시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009년에 개장하였으며, 2019년에 국가 정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태화강 국가 정원은 울산광역시 중구와 남구 약 835제곱미터에 조성되었으며, 태화강 일부 구역 근처에 만들어졌습니다. 태화강 국가 정원은 강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정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태화강 국가 정원에는 생태 정원, 대나무 정원, 계절 정원 등과 같은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생태 정원은 태화강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대나무 정원은 대나무의 특성과 문화를 소개하고, 계절 정원은 사계절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는 봄꽃 축제, 가을 축제, 은하수 조명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국가 정원 안내 센터에서는 정원의 역사와 생태를 소개하고, 전기 관람차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풍 마당이나 대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울산광역시를 흐르는 태화강은 울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산업을 대표하는 강입니다. 태화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울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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